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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가난한 심령에게 보내는 편지

한 죄인의 기도

우리 모두 세상 속에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제 삶속에서 만났던 모든 외로운 사람들과,

하나님께서 제게서 끊어버리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저에게서 끊어졌으나,

그들의 아픔을알고, 그들의 자라온 환경을 알고,

그들의 죄를 알지만, 그들 마음의 연약함을 알기에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세상에 모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어릴 때부터 고난 속에서 살다 보니
참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가족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사랑을 받은 것과 받지 못한 것은
한 사람의 평생의 삶을 망치기에
너무 충분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끝끝내 그들이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돌아오길 기다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할 때에도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을 때에도
언제나 당신을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단 한 분이 계시다는 걸 말이죠.

 

제가 그들에게 그 한 사람이고 싶었지만,
그건 진짜 크나큰 욕심이고 교만이었습니다.
그들은 제가 자신들을 떠난 것에
크게 분노하겠지만 저는 그들을 증오하지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

주님 그들은 그저 외롭고, 누군가의 사랑이 
고픈 상처받은 한 영혼일 뿐입니다.
누구도 그들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지 않고,
보호하지 않아서 일어난 비극적인 일의
증거일 뿐입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간악한 마음을 돌이키게 하여 주소서.
집이 없는 사람은 일생을 방황으로 삽니다.
그들이 돌아갈 수 있는 집이 되어주시고,
더 이상 악인의 길을 걷게 하지 마시고,
밝은 빛으로 오래도록 비춰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무한한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태산같이 넘치는 죄가 그들에게 있으나
어린 시절 순수하던 시절의 한 영혼을
기억하여주시고, 부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